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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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계 정미경 최고위원 사퇴하면서 “이 대표는 ‘대장의 길’ 가야”

입력 : 2022-08-09 08:10:22
수정 : 2022-08-09 09: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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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밝힌 뒤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뉴시스

 

‘친이준석계’인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당의 혼란을 막아보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했다. 송구한 마음”이라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 대표에 대해 “지금 이 대표는 ‘대장의 길’을 가야 한다. 왜냐면 대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무엇보다 당의 혼란이나 분열 상황을 빨리 수습해야 하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며 “당과 나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그 밑거름에 저희 선택이 필요하다면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대표를 향해 “어찌 됐든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나. 대표도 이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당원의 고통과 우리 당의 상황을 걱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대표가 조금 더 나아가면 당이 더 혼란스럽고 위험해진다. 그러면 이 지점에서 대표가 멈춰야 되는 것이지, 법적인 얘기를 할 건 아니다”라며 “가처분이 받아들여 지든 안 받아들여지든 그건 이기는 게 아니고, 지는 게 지는 게 또 아니다. 대표는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