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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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2’ ‘1박2일’ ‘걸환장’ ‘아침마당’ ‘슈돌’연이어 결방...KBS “재난 방송 집중”

KBS 2TV ‘1박2일 시즌4’(왼쪽), ‘슈퍼맨이 돌아왔다 포스터. KBS 제공

 

KBS가 집중호우 여파로 예능 프로그램을 연이어 결방한다.

 

17일 KBS 측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8시30분 방송 예정이었던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송되지 않는다. 이 시간에는 드라마 ‘가슴이 뛴다’ 7회가 재방송된다.

 

KBS는 지난 15일부터 주요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재난 방송에 집중했다. 지난 15일에는 2TV ‘배틀트립2’, 16일에는 2TV ‘1박2일 시즌4’,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등을 내보내지 않았다.

 

17일 오전에는 1TV ‘아침마당’ 대신 ‘환경 스페셜-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가 재방송됐다.

 

KBS는 재난방송 주관사로서 전국적인 폭우 피해에 대응해 주요 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집중적으로 재난 방송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7일 오전 11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0명, 실종자는 9명, 부상자는 34명이다.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방송인 유재석, 가수 임영웅, 이찬원, 싸이,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김혜수, 김우빈, 신민아, 한효주 등이 성금 기부에 동참하고 나섰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