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문을 걸어 잠근 북한이 조만간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중국의 북한전문 여행사가 전했다.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11일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북한이 매우 조만간 국경을 공식 개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고려투어는 중국 여행사로, 영국인 소유로 알려져 있다.
고려투어는 개방 시점과 관련해 복수의 북한 측 인사들로부터 ‘곧’(soon)이라는 답변 이외에 구체적인 날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고려투어는 “우선 개방은 북한인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중국 등 나라에 있던 노동자, 학생, 사업가, 외교관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기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대상이 확대돼, 초기에는 외교관이나 NGO(비정부기구) 직원 등이 대상이 되겠지만 관광객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려투어는 “아직 북한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정식 개통되지 않았다”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북한인들은 모두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관광산업은 대북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의 유일한 외화 획득 수단인 만큼 북한은 관광업 활성화에 공을 들여왔다. 코로나19 이후 재개 움직임이 계속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일반 관광은 막혀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