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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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약의 날’… 유공자 40여명 훈·포장 수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제37회 약의 날’을 맞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기념식을 열고 임상규 대한약사회 감사 등 유공자에 대해 포상을 한다고 밝혔다.

 

임 감사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혁신 신약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박영서 지리페 대표이사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하는 등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40여명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약의 날’은 1953년 ‘약사법’ 제정을 기념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은 지난 2021년 약사법 개정으로 ‘약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민간이 아닌 정부가 주관해 개최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핵심적인 산업인 동시에 국가의 미래를 이끌 혁신 성장동력”이라며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의약품과 기업들이 기술규제 장벽을 넘어 거침없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의약품은 인류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동반자”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을 토대로 더 많은 치료 기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약국 등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약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