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 황정민·정우성 주연의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첫날 20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일인 전날 20만3842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73.1%다.
이는 올해 한국영화 개봉일 관객 수 4위에 해당한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3’이 개봉일 74만여명의 관객을 모았고, ‘밀수’는 31만여 명,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3만여명이 봤다.
실관람객 평점도 높다. CGV 관람객 평가 지수인 ‘골든에그’에서 이 영화는 ‘100％’ 만점에 ‘98％’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평점도 9.4점으로 높다.
영화는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배경과 당일 쿠데타 세력과 이를 막으려는 이들의 공방전을 다룬다. 황정민이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정우성이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맞아 열연했다.
서울의 봄은 높은 관심 속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 영화의 예매율은 52.0％, 예매 관객 수는 18만6000여명이다. 전날 박스오피스 2위는 ‘프레디의 피자가게’(1만4000명), 3위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6676명)로 ‘서울의 봄’과는 격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