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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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공동체문화, 세계에 알릴 자랑거리”

UPF ‘제25차 신한국포럼’ 개최

문화관광硏 김세원 원장 강연
정동원 부회장 등 100여명 참석

UPF(세계평화연합)와 한국종교협의회는 19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세원 원장을 초청해 ‘문화 코드로 읽는 지구’라는 주제로 ‘제25차 신한국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 원장을 비롯해 정동원 UPF 부회장,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평화대사, 평화애원, 종교인들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애국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상필 통일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세원 원장 등 제25차 신한국포럼 참석자들이 19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PF 제공

김 원장은 “문화를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는 의례인데, 한국의 의례 중 음식문화는 ‘함께 참여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의 문화적 특징이 집단주의 성격을 갖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주의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한국의 집단주의는 다르게 보면 공동체문화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문화”라며 “한국의 공동체문화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김구 선생님이 백범일지에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말한 것처럼 제조강국에서 문화강국으로 변화하는 한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좋은 문화는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다르면서 서로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사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신한국포럼의 목적”이라며 “문화적 다양성을 만들어 가자”고 요청했다.

 

한편 UPF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포괄적 협의지위’를 가진 글로벌 NGO로서 국내에서는 15개 광역시도 및 232개 시군구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한국종교협의회는 1965년 12월 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개신교 등 종교 간 대화와 상생을 위해 출범해 민족사회 발전과 인류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한국 최초의 종교 간 협의체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