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XR솔루션과 시뮬레이션 시스템 전문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이 지난주 원석(영주석)을 비롯해 다양한 골재 제품을 생산하는 동신산업과의 채석장 안전관리 및 석재분류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AI 방재 및 재난안전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금번 협약식에서는 총 727,000여m2(약 22만평) 크기의 영주 채석단지에 위치한 동신산업의 채석장 원단 채취 및 분쇄 현장을 무선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7개의 안전관제 카메라로 24시간 관리하는 원단구역 AI 안전 관제 시스템과, 4천만 화소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취득한 석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판별함으로써 운반차량별 정확한 상품 출하를 자동 관리하도록 하는 입출차 석재 인식 관제 시스템의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원단구역 AI 안전 관제 시스템에는, 초고해상도 12메가픽셀 렌즈와 작업자 및 중장비의 위치측정 AI 기술이 내재된 On-Device 카메라를 통해 0.1초 내에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판단하여 안전 담당자와 현장 작업자에게 실시간 알림이 전달되도록 하는 한편, 기기간 무선 네트워크 통신 기능과 이동식 카메라 시스템을 채택하여 네트워크 공사를 최소화하고 최소 수량의 카메라만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구축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입출차 석재 인식 관제 시스템의 경우에도 추가 학습을 통한 알고리즘 고도화와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하여 다양한 석재 데이터를 취득, 분석할 수 있게 하여 운전자와 검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기존 차량 입출하 시스템과 연동할 계획으로 추가 구축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AI 전문 스타트업인 파이미디어랩의 고도화된 AI 비전 인식 기술 또한 적극 활용되어 정확도를 더했다.
동신산업 임형곤 대표는 "작업장 안전은 수천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사후 조치보다 중요한 것이 사전 예방이다. 강화된 산업안전 및 재해 관련 법규 환경하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정확하고 스마트하게 안전관리와 방재가 가능한 작업장 환경 구축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다. 금번 이노시뮬레이션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채석장 사업의 작업 안전성 제고와 최첨단 기술 도입 등 선진화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 또한 “행정안전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재난안전산업 총 매출액은 약 58조원이고, 이 중 재난 관련 시스템 개발 및 관리업 부문은 3.6조원이라고 한다. 1.8조원인 2021년도에 비하여 대폭 확대 추세임을 알 수 있다. 국내 대표 XR 솔루션기업으로서 AI 기술과 비전 인식 기술을 보다 고도화하는 작업을 통해 향후 채석장은 물론 토목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극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노시뮬레이션은 작년 말 광물 채굴 현장에서 쓰이는 자동천공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유압천공기 기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여 원격제어 스테이션 최적화 제품 제작에도 성공한 바 있는 등 작업장 스마트화,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