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 부산지역 ‘가족친화 인증기업의 인센티브’를 타 시·도로 확대 제공한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시와 5개 기관이 부산지역 ‘가족친화 인증기업 인센티브’ 확대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부산의 인센티브 제공기관은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엘시티매니지먼트 △㈜제일항공여행사 △클럽디오아시스 △키자니아 부산이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유연근무 시행과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기업과 소속 임직원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정책자금 지원, 정부지원 사업 우대 혜택, 숙박료·입장료 할인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구, 경북, 전남, 전북, 제주지역 1000여 개의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들에게 부산지역 가족친화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역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타 시·도에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족친화 인증기업 전체가 전국 어디서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우미옥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협약이 일·생활균형문화 확산은 물론,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일·생활균형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