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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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송은이, 연애세포 사라진 이유 “전애인들 전부 청혼해서 부담”

송은이가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방송인 송은이가 과거 만났던 연인들을 언급하며 연애 가치관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백숙 여왕 백지영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송은이와 털털한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백지영은 송은이의 연애 여부를 질문했다. “관심 있는 사람이나 호감이 생기는 썸도 없냐”며 질문 공세를 펼치자 송은이는 “이런 질문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 이런 질문을 하지도 않아 내심 서운했다고.

송은이가 전애인들의 청혼에 부담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송은이는 모든 의심을 부인했다.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나니 똑같다는 그는 “나는 (연애를 위해) 노력도 안 한다”며 “지금은 딱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고 고백했다. 백지영이 “지금은? 그럼 언제?”라고 맞받아치자 머쓱한 표정을 짓기도.

 

알고 보니 송은이가 현재 연애에 관심이 없는 이유가 있었다. 만난 사람들이 청혼하는 게 부담이었다는 것. 그는 “너무 어릴 때 했던 뜨거운 연애가 아니라 좋은 마음으로 만났던 많은 사람이 만난 기간이 얼마 안 됐을 때 내게 청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어렸을 때 일이라고. 송은이는 “20살과 26살, 30살 이런 식으로 (청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언니 그때 귀여웠다”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송은이는 “동료들이랑 일하러 다니는 게 너무 재밌다”고 워커홀릭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제대로 된 ‘연애의 맛’을 잘 못 느낀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백지영도 결혼하고 연애를 안 해도 돼서 좋다고 공감했다. 현재 백지영은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하며 11년 차 부부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연애를 하면 설렘도 줘야 하고 밀당도 해야 하고 조심해야 한다”며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토로했다. 송은이 역시 “(결혼하면) 데이트하다가 헤어지지 않고 같이 있어도 돼서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백지영은 “그건 신혼 때 잠깐이나 좋은 거지”라며 “계속 같이 있으면 떨어져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