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실력만큼 출중한 외모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에서 밝힌 이상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오상욱은 동료 선수 김정환과 함께 김준호의 집에 방문했다가 ‘이상형 월드컵’을 하게 됐다.
당시 김정환이 “상욱이도 빨리 결혼하자. 우리 멤버 중에 너만 총각”이라고 말하자 오상욱은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라고 하소연했다.
이날 오상욱은 이상형으로 아이유, 뉴진스 민지, 에스파 윈터, 배우 한소희를 골랐다. 곧이어 김유정이 등장하자 오상욱은 “김유정 진짜 좋아한다”고 수줍은 팬심을 고백했다. 과연 이날 오상욱의 이상형 월드컵 우승자는 김유정이었다.
김유정과 만난 적 없다는 오상욱은 영상 편지 제안에 기린 옷을 입은 채로 “팬이다. 너무 멋있어서 좋아한다. 기회가 되면 뵙고 싶다. 항상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오상욱은 1일(한국시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개인전에 이어 한국 첫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도 등극했다.
특히 오상욱은 개인전 금메달을 딴 후 전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제가 됐다. 해외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아름답고 재능있다”, “하느님이 한국에 잘생긴 남자를 두셨다”, “K-드라마를 K-올림픽으로 전환할 시간” 등 앞다퉈 그의 외모를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