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좋아했는데 유감”…이시영, 독도 인증샷 올렸다가 日 악플 테러

배우 이시영이 소셜미디어(SNS)에 독도 방문을 한 인증 사진을 올린 뒤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악플 공격을 받았다. 30일 현재 이시영 소셜미디어 등에는 이시영을 비난하는 일본어 댓글 등이 다수 달렸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시영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짧고 굵게 다녀온 독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이시영은 “울릉도에서 1박 했는데 간 김에 최고봉인 성인봉도 찍고, 추천 받아서 신비섬 횟집이랑 밤에는 회 식당에 갔는데 진짜 역대급 맛있었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가게 되면 꼭 가봐라. 사장님들 너무 친절하시다”고 추천했다. 이어 "1박 2일 동안 날씨도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시영은 태극기 머리를 한 채 배를 타고 독도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독도에 도착해선 태극기를 양 손에 들고 활짝 웃었다.

 

이에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일본어로 “다케시마에 오신 걸 환영한다” “팔로우를 취소했다”, “좋아했는데 유감이다. 이런 포스트는 올리지 않는게 나을 뻔 했다” 등의 악성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국내 누리꾼들은 “역시 멋진 시영님. 대한민국고유영토 독도 인증샷 멋지세요”, “연예인들 독도 방문 인증 릴레이 보고 싶다”, “일본인들은 남의 땅 신경 꺼라”, “태극기 여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최근 한국 연예인들이 독도 관련 언급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달에는 걸그룹 엔믹스(NMIXX)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불렀다가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악플 테러에 시달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역시 한 방송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불렀다가 일본 우익 세력의 조롱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