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10년간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시아버지를 회상했다. 이에 남편 신영수는 “아내가 아버지의 생명을 연장시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한고은 부부, 쌍으로 우는 거 어떤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고은은 “아무 일도 없는 일상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영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지가 아프셔서 연애 때부터 결혼 초반까지 매일 간병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밤마다 응급실 갈 일이 많아 회사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면서 “아버지가 자다가 복수가 터지거나 구토를 했다. 두 명이 붙어도 간병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한고은 역시 “친정엄마가 돌아가신 지 1년 만에 시아버지 건강이 갑자기 악화됐다”며 “드라마에서처럼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하느님, 지금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내 멘탈이 무너질 것 같다. 지금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렇게 1년을 더 버텨주셨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시아버지를 돌본 1년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 반복된 시간들로 인한 이별 연습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영수는 “(한고은이) 국내에 없는 신약을 해외에서 찾아와 치료에 도움을 줬다. 병원비 정리 등 모든 걸 정확하게 정리해줬다”고 밝혔다. 또 “아내와 교대로 새벽마다 아버지를 모시러 가는 일을 4~5개월 동안 매일 했다”고 덧붙이며 한고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고은은 2015년 4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영수와 결혼했다. 이후 신영수는 2021년 한 방송에서 “당시 대소변을 스스로 처리할 수 없었던 아버지를 아내와 내가 교대로 돌봤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