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마약 투약 혐의로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일본으로 떠난 가수 박유천이 최근근 한국에서 근황을 전했다.
박유천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너무 추웠다. 하지만 재밌었다. 고맙다. 좋은 옛 추억과 설레는 미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박유천은 편안한 옷차림에 동생 박유환과 을지로의 한 곱창집에서 소맥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표정을 짓고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탈색한 머리를 드러내고 전화를 받거나 웃긴 포즈를 취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2004년 SM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동방신기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귀엽고 청순한 외모로 활동 당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노예계약에 가까운 SM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13년이 부당하다며 김재중, 김준수와 함께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긴 분쟁 끝에 양측은 합의 했고 박유천을 포함한 세 사람은 팀을 탈퇴한 후 JYJ로 활동했다. 하지만 JYJ는 SM과의 분쟁 이후 방송 출연 제한 등 불이익을 겪으며 TV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다 박유천은 2019년 남양유업 회장의 외손녀이자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함께 여러 차례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해 4월 10일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으나,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3개월 뒤 그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며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던 와중, 2016년 성추문 논란과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는 등 논란이 가중됐다.
그러면서도 박유천은 은퇴 의사를 번복했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근황을 전하는 등 꾸준히 컴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의 가장 최근 활동으로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신곡 'Metro Love'와 같은 해 12월 방영된 일본 Tokyo MX2의 5부작 드라마 '모모노우타'와 '욕심 있는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에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