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준장과 병무청장을 지낸 이재각 전 충북지방병무청장이 전남 진도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지역 경제 회복과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J-르네상스’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전 청장은 5일 진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도의 자부심을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려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경제 사령관’으로 규정하며 “행정과 조직 운영, 위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진도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장성 출신인 이 전 청장은 고향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뒤 36년간 군에 복무하며 육군 준장을 지냈고, 이후 행정기관장을 역임했다.
그는 “중앙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늘 고향 진도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며 “위기에 놓인 보배섬 진도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모든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지난 시간은 군민의 삶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정치가 무엇인지 성찰하는 과정이었다”며 군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민본(民本) 행정’을 제시했다.
이 전 청장은 ‘JINDO 2026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산업·관광 전반에 걸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광주~영암 고속도로를 진도항까지 연결하고, 진도대교 광장을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해 해상 교통과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농어민의 소득을 높이고, 인근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연계해 AI·신재생에너지 배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특히 RNA 백신과 연구개발(R&D) 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해 프리미엄 리조트를 조성하고,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해양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진도개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반려동물 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전문 케어 단지 조성, 펫푸드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진도개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청장은 공직사회 개혁 방안으로 ‘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약속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찾아가는 군수실’을 정례화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청장은 “이번 선거는 진도가 주저앉을지, 전남의 중심으로 도약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강력한 전략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십으로 진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