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 단원고에 마련된 ‘4·16 기억의 교실’에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해 304명이 희생됐다. 이후 매년 4월이면 전국 각지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4·16 기억의 교실’은 사고 당시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을 보존해 옮겨 조성한 공간이다. 교실에는 학생들의 책상과 교과서, 필기 흔적, 사물함 속 개인 물품 등이 남아 있어 사고 이전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재 이곳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12주기를 앞두고 교실에는 시민과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노란 리본과 함께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희생 학생들의 이름 앞에서 묵념했다. 일부는 교실에 머물며 당시를 떠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는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남긴 재난으로, 이후 안전 시스템과 재난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져 왔다. 참사 이후에도 매년 추모 행사가 열리며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