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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도 ‘하이브리드·전기’ 선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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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스타리아 HEV 221% 증가
기아 PV5, 상용차 판매 증가 주도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승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친환경차 선호 현상이 승합·상용차로 번지고 있다. 당초 경유·액화석유가스(LPG) 중심이었던 상용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리아 HEV의 국내 판매량은 20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했다. 지난달 스타리아 전체 판매량은 3039대로 지난해 4월(3727대)보다 18.5%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HEV 모델은 3.2배 더 많이 팔렸다. 스타리아 전체 판매에서 HEV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월 17.4%에서 올해 4월 68.3%로 크게 뛰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스타리아 EV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기아의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PV5는 상용차 판매 증가를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PV5는 지난달 국내에서 2262대 팔렸다. 지난달 기아의 국내 상용차 판매량은 5727대로 전년 동월(3438대) 대비 66.6% 증가했다. PV5를 제외하면 기아 상용차 판매량은 3465대로 1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사실상 상용차 판매 증가분 대부분을 PV5가 만든 구조다. 지난해 8월 판매를 시작한 PV5는 지난 2월 월간 최고 판매량(3967대)을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리아 HEV와 PV5의 선전을 두고 승합차 시장의 수요 이동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차량은 승용뿐 아니라 어린이 통합, 소규모 운송 등 상용 수요가 있다. 고유가 사태가 길어지면서 유지비 절감, 디젤 규제 대응, 유지비 절감과 정숙성 등을 이유로 친환경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상용차에 승용차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이 지원되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