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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차지하려는 박지원, 돌린 명함엔 ‘마지막… 2년 후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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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회의장 출마…‘강력한 의장’ 각오
‘K-국회’ 표현 강조…협치 계획 언급도
조정식·김태년 의원도 정견발표서 각오 다져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함을 만들어 동료 의원들에게 돌렸다고 8일 밝혔다.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함을 만들어 동료 의원들에게 돌렸다고 8일 밝혔다.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함을 만들어 동료 의원들에게 돌렸다고 8일 밝혔다.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의원총회에 들어오시는 의원님들에게 일일이 명함 인사 올렸다”고 적었다. 이어 “내란청산 개혁국회, 개헌에 딴지를 놓는 국민의힘 의원들께도 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글과 함께 공개한 명함 사진에는 ‘마지막입니다’라며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강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되는데, 후반기 국회의장 임기를 언급하듯 ‘2년 후 박지원은 떠나겠습니다’라는 말도 눈에 띈다. 그는 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듯 최근 들어 ‘의심(議心·의원들의 표심)’이라는 표현을 내세운다.

 

정견 발표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지원하는 ‘K-국회’를 만들고 싶다며 박 의원은 “‘진짜 명심’을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명심(明心)’은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뜻한다.

 

친미·친북·친중 네트워크가 많아 남북관계에 숨통을 틔울 수 있다고 자신한 후에는 국회의장이 되면 ‘개인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야당과의 협치 계획도 밝혔다.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함을 만들어 동료 의원들에게 돌렸다고 8일 밝혔다.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함을 만들어 동료 의원들에게 돌렸다고 8일 밝혔다.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 의원의 경쟁자인 같은 당 조정식·김태년 의원도 정견 발표에서 후반기 국회의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목표로 세운 조 의원은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 검증된 안정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을 뼛속까지 이해하고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다.

 

‘입법 속도전’으로 민생국회를 만들고 국민의 위대함을 헌정사에 영원히 새기는 ‘국민주권의 날’을 제정하겠다며, 조 의원은 “대통령 4년 연임제로 책임정치를 강화하고, 국정운영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청사진도 제시했다.

 

‘일하는 의장’이 되고 싶다는 김 의원은 “싸울 때는 단호하게 싸우고 협상할 때는 끝까지 협상하며, 결단할 때는 책임 있게 결단하는 국회가 대한민국에 지금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국회에는 실력 있는 의장이 필요하다며 김 의원은 “가장 유능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후반기 국회는 민주당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기준으로 세워야 한다면서, 그는 “이재명 정부의 더 큰 성공과 민주당의 더 큰 미래,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위해 김태년에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