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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실장된 육지담 “음악 포기 아냐…래퍼는 직업 아닌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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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육지담이 성형외과 상담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그냥의사 ㅇㅅㅇ’에는 육지담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현재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 중인 그는 방송 활동 중단 이후 겪었던 슬럼프와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육지담은 “방송을 안 한 지 4~5년 정도 된 것 같다”며 “웹예능 ‘머니게임’ 이후 활동을 이어가려 했지만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이 일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됐다”며 “1년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다”고 회상했다.

육지담 인스타그램 캡처
육지담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가만히 쉬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스스로가 너무 답답했다”면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와 피자집 등을 거치며 새로운 진로를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육지담은 “어릴 때부터 랩만 해왔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막막했다”며 “음악 외에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뷰티 분야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성형외과와 치과 관련 광고 모델 활동을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더 예뻐지고 멋있어지고 싶어 하는 욕구를 긍정적으로 도와주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현재 직업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육지담을 채용한 병원 측도 업무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병원 원장은 “유명인이라는 점을 떠나 면접 당시 태도와 목표 의식이 인상적이었다”며 “상담 업무도 성실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육지담은 음악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는 다시 노래를 낼 수도 있다”며 “래퍼는 제게 직업이라기보다 정체성에 가깝다. 현재 직업은 상담실장이지만 정체성은 여전히 래퍼”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길을 선택했다고 해서 패배하거나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삶에 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육지담은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