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2026 남산골 세시절기 단오’ 축제는 전통 풍습인 단오를 현대적 웰니스와 K뷰티 트렌드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창포 두피 케어와 댕기 머리 스타일링 등 건강과 미용을 결합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수리취떡과 앵두화채 나눔을 통해 도심 속 한옥에서 여름 맞이 전통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세시절기 ‘단오’ 도심 한옥서 웰니스로 재현
남산골한옥마을(서울 중구 퇴계로34길 28)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초여름 절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행사 주제는 ‘전통의 단장(丹粧), 오늘의 웰니스’다. 서울시와 남산골한옥마을은 강릉단오제로 대표되는 고유 명절의 풍습을 도심 한옥 공간에서 재현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창포, 댕기, 쑥, 부채 등 단오를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해 정화와 건강 기원의 의미를 현대적 체험으로 풀어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2026년 양력으로는 6월 19일이다.
◆ 창포 두피케어부터 댕기 스타일링까지 차별화된 경험
대표 프로그램인 창포 두피 케어는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풍습에서 착안한 웰니스 체험이다.
전문 장비를 활용한 두피 상태 진단과 여름철 두피 관리 안내, 쿨링 테라피를 결합해 전통 정화의 의미를 현대적 건강관리로 연결한다. 두피 진단기기를 통해 모공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쿨링 에센스를 도포하는 식이다.
댕기 머리 스타일링은 전문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전통 댕기를 활용해 K뷰티 감각으로 꾸며주는 프로그램이다.
화려한 문양의 댕기를 최근 유행하는 리본 땋기 방식 등과 접목해 방문객에게 제공한다. 이 두 프로그램은 이승업가옥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예약 개시 1시간여 만에 전 회차가 조기 마감됐다.
이는 전통 세시풍속 체험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 가족 단위 무료 벽사 체험 및 절기 음식 나눔 풍성
사전 예약 없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단오의 벽사 풍습을 담은 프로그램들은 첫째 쑥 향낭 만들기, 둘째 단오선 만들기, 셋째 쑥호랑이 키링 만들기, 넷째 부적 찍기 순으로 행사 구역을 돌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세시나눔 코너에서는 단오 절기 음식인 수리취떡과 앵두화채를 방문객들과 나눈다.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나눔 행사는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행사 입장료는 무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