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골문을 지킨 김승규의 선방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체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했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황인범과 오현규에게 연속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가 끝나고 코우베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면서도 “골키퍼가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때린 슈팅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후반 들어 체코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미할 사딜레크의 슈팅을 선방하며 한국의 승리를 지켜냈다.
코우베크 감독은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며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지만 몇 차례 실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 격려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해 “막기가 쉽지 않은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고, 침묵한 체코의 주포 파트리크 시크에 대해서는 “한국 수비가 시크를 정말 잘 막아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스리백 전술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다만 그는 “일부 상황에서 한국 수비가 불안정해 보인 순간이 있었지만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