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제주 제2공항 조성 사업과 관련 “갈등이 더 이상 오래 지속되지 않게 막아야 한다"며 "내년 안에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 당선인은 17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제2공항 찬반 주민투표 등의 실시 시기에 대한 질문에 “9월에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들어오게 되면 논의를 하게 되는데, 공항 예정지인 성산읍도 방문해서 의견을 듣고 준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당선인은 제2공항 관련 철저한 검증과 정보 공개, 찬반 의견을 듣는 숙의 과정을 거쳐, 도민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나 공론조사 등 공정한 방식으로 최종 의견을 듣고 그에 따라 찬반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 중이며 하반기에 초안을 제주도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찬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위 당선인은 또 전북·전남광주·제주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선언과 관련 “초광역 협력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에너지 분야, 농업 분야 협력을 제주도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협약에 해저의 ‘에너지 고속도로’도 포함되는데 이는 제주 생산 전기를 수도권으로 공급하려면 송전선로 확대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해상풍력 슈퍼그리드’에 대해 “먼저 송전망 등 송전 인프라 구축이 먼저 진행되고 그 이후 추자도에 2.3GW(기가와트) 해상풍력 시설 착공 등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