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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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 도쿄 재배 채소서 방사성 물질 첫 검출

일본 과학자들은 해안에서 30km 떨어진 수역에서 채취한 해수 샘플에 측정 가능한 정도의 방사성 물질 요오드 131과 세슘 137이 함유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4일 발표했다.

IAE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요오드 농축도 경우 일본의 법적 기준치 혹은 그  이상인 반면 세슘은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방사능 유출사태를 빚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근해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된 후 지난 22~23일 수집한 해수 샘플에 관한 자료를IAEA에 보고했다.

모나코의 IAEA 해양환경연구소가 일본 측에서 관련 자료를 받았다고 IAEA는  전했다.

일본은 원자로,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수조를 냉각시키려고 후쿠시마 원전에바닷물을 살포하거나 퍼부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관리들은 냉각작업에 사용한 해수 일부가 바다로 도로 흘러들어 간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일본 당국은 금주 초 원전 주변 바닷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했지만 수치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IAEA는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 조사선이 해안에서 30km 떨어진 해역의 바닷물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