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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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수원에서 4명 체포, 3명은 수배자-1명은 수색방해

경찰은 금수원에 재 진입해 강제수색하는 과정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다.

이중 3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이며 1명은 수색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도피를 도운 일명 김엄마(59), 신엄마(64) 등 수배자 체포와 불법건축행위 채증작업 등을 위해 11일 오전 금수원에 들어간 경찰은 60대 남성신도 김모(68)씨를 체포했다.

유 전 회장 일가 비리혐의를 수사중인 인천지검특별수사팀(팀장 김희종 차장검사)은 이날  보름 전 매실을 따러 갔다 온다면서 전남 해남에 다녀오는 과정에서 유 전회장의 도피를 도와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50대 최모씨는 검경 수사팀의 금수원 수색을 방해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금수원 강제수색에는 기동대 60여개 중대와 의경, 정보형사 등 6000여명의 경찰병력과 소방차 40여대, 헬기 등이 동원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