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신 사랑 택했던 펜타곤 이던(사진)이 오랜 침묵을 깨고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현아와 이던은 열애설을 부인했던 입장을 하루 만에 번복하며 "교제한 지 2년 됐다"며 연인 사실을 공개했다.
"사랑해주고 지켜봐 주는 많은 팬에게만은 솔직하게 말하고 즐겁고 당당하게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두 사람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랑을 얻었지만 일을 잃게 된 것. 현아와 이던이 함께 활동한 트리플H의 스케줄 취소는 물론이고, 이던은 펜타곤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현아도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러한 가운데 7일 이던은 펜타곤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우선 그는 활동 중단에 대해 "떳떳이 무대하고 진심을 보여주겠다던 제가 급작스럽게 사라져 당황스러웠을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팬분들과 만나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 하겠다던 약속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 못 지키게 되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활동 복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다음번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잘 모르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던은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싶다. 종종 기회가 된다면 소식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던의 심경을 두고 누리꾼과 팬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이던이 팬들을 속이고 기만했기 때문에 자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사랑은 죄가 아니라면서 활동 중단 결정은 너무하다'는 반응이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펜타곤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