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사진) 경찰에 재출석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보도에 문자 공개로 대응했다.
김부선은 지난달 22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면서 30분 만에 귀가했다. 그러면서 경찰 재출석 시기는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6일 "14일 오후 2시 분당서로 간다. 경찰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10일 이전까지 오는 것으로 알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정을 바꾸겠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김부선이 재출석 일정을 일방적인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부선은 경찰과 나눈 문자(위 사진)를 공개하며 "일방적인 통보 아니다. 담당 형사와 연결이 안 돼 팀장에게 전화로 양해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정을 담당 형사에게 문자 보내라 하여 문자로 양해룰 구했으나, 무조건 10일 오전 10시 나오라는 답신이 짧게 왔다"고 밝혔다.
"솔직히 경찰 믿지 못한다"는 생각을 밝힌 그는 "언론과 경찰의 왜곡이 심하다", "저는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또 김부선은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전 국회의원인 강용석 변호사가 변호를 제안했던 일에 대해서 언급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변호해 준다고 했는데 의사 전달 안 되었느냐?"라는 누리꾼의 물음에 "고맙지만 사양했다"고 답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위), 김부선 페이스북(아래)